중국 전기 상용차 판매량 71% 급증…한국계 성장률 평균 못 미쳐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올해 1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가 지난해 대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SNE 리서치는 올해 1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약 7.1GWh로 전년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LG화학은 631MWh로 성장률이 65.3%에 불과해 순위가 전년 동월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삼성SDI도 221MWh로 성장률이 주요 업체 중 가장 낮은 1.8%에 그쳐 순위가 전년 동월 4위에서 7위로 세 계단 하락했다.
중국 CATL은 165.6%의 성장률로 지난해 1월에 이어 올해 1월에도 1위를 고수했다. 중국 BYD는 874.0%의 높은 성장률로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BYD의 시장점유율은 작년 4.6%에서 올해 17.5%까지 늘었다.
중국의 전기 상용차 판매량이 71% 급증하면서 중국계 업체들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파나소닉과 AESC 등 일본계 업체들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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