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아우디 폭발성장에 판매 3위 직행...‘A6 40 TFSI’ 주역

송고 2019.03.06 09:57 | 수정 2019.03.06 09:57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설연휴, 영업일수 감소,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에 전년비 20.3% 감소 1만5885대

2월 수입차 시장에서 아우디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3위로 올라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동월대비 20.3% 감소한 1만5885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1월에 비해서도 12.7% 줄었다. 이는 설 연휴와 영업일수 감소,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사태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우디는 전년동월 18대에서 1717로 판매가 늘면서 BMW에 이어 3위로 급등했다. 아우디 A6 40 TFSI가 1617대가 팔려나가면서 아우디의 부상을 이끌었다. 이로써 이달의 베스트셀링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동월보다 41.7% 줄어든 3611대, BMW는 61.8% 감소한 2340대를 판매했다.

대체로 판매가 감소하는 흐름 속에서도 렉서스는 25.8% 증가한 1283대로 4위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29.1% 줄어든 875대로 그 다음을 이어갔다.

랜드로버는 9.7% 늘어난 825대, 혼다는 140.2% 증가한 812대를 각각 판매했다. 이어 볼보 760대, 지프 632대, 미니 631대, 포르쉐 631대 순으로 판매가 많았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절반을 훌쩍 넘는 9523대(59.9%)가 판매됐다. 2000cc~3000cc 미만 5294대(33.3%), 3000cc~4000cc 미만 864대(5.4%), 4000cc 이상 201대(1.3%), 기타(전기차) 3대(0.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1114대(70.0%), 일본 3473대(21.9%), 미국 1298대(8.2%) 순으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가솔린 9116대(57.4%), 디젤 4517대(28.4%), 하이브리드 2249대(14.2%), 전기 3대(0.0%) 순이었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40 TFSI(1617대)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
300(1075대), 렉서스 ES300h(863대) 순이었다.

KAIDA 윤대성 부회장은 “2월 수입차 시장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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