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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자율주행차 시장 주도권 확보 경쟁 본격화

  • 송고 2019.03.12 06:00 | 수정 2019.03.12 23:26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LGU+, 세계 최초 5G 자율주행차 공개 시연

작년 SKT·KT 5G 기반 자율주행 선봬…LGU+ "일반도로서 5G 기반 주행은 처음"

5G 자율주행차 'A1'이 서울 강변북로를 달리고 있다.ⓒLG유플러스

5G 자율주행차 'A1'이 서울 강변북로를 달리고 있다.ⓒLG유플러스

5G 상용화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동통신사들 간의 5G망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 'ACE Lab'과 LG유플러스는 11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자고 5G 이동통신 기반의 도심도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5G 자율주행차의 명칭은 'A1(에이원)'이다. 미국 자동차 공학회(SAE) 분류 기준 중 4단계 '고도 자율주행'에 가깝다. 이는 운전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주행 가능한 단계를 의미한다. 5단계 '완전 자율주행'은 사람이 타지 않고도 움직이는 무인차를 일컫는다.

성수동 한강사업본부에서 출발한 A1은 강변북로-영동대교-올림픽대로-성수대교를 거쳐 서울숲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는 약 8Km의 거리를 25분 동안 스스로 주행했다.

강변북로를 달리는 동안 규정 제한 속도인 80km 이하를 유지했다. A1은 각 도로마다 부착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스스로 읽고 이를 실제 주행 속도에 반영하는 기술을 갖췄다. 또 급제동 시 제어할 수 있는 거리를 스스로 계산해 앞 차와의 안정적인 간격을 두는 방식도 적용됐다.

A1은 차선변경, 끼어들기에 실시간 대응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주행 환경 인식'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차량에 장착된 라이다(Lidar), 카메라, 레이다(Radar) 등 다양한 센서 정보를 통해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해 주행 위험도를 판단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5G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5G, C-V2X(Vehicle to Everything)' △고정밀 측위(위치 정확도) △다이나믹 정밀 지도 △자율주행 관제 △인포테인먼트 등의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수십·수백만 대의 차량과 대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기 위해서는 5G 통신망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5G 기반의 자율주행차를 공개 시연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해 KT와 SK텔레콤이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에 성공한바 있다.

이에 대해 강종오 LG유플러스 미래기술담당은 "총 8km의 구간에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모든 환경이 끊기지 않게 최적화시켰다. 타사 자율주행은 심리스(Seamless)한 연결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며 "진정한 5G망을 통해 8km를 이동하면서 정보를 주고받은 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KT 자율주행차량이 지난해 12월 10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5G 네트워크 기반의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에서 테스트 주행을 하고 있다.ⓒKT

KT 자율주행차량이 지난해 12월 10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5G 네트워크 기반의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에서 테스트 주행을 하고 있다.ⓒKT

업계에서는 이번 시연에 세계 최초 타이틀을 붙인건 다시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SK텔레콤은 K텔레콤이 지난해 12월 1일 경기도 시흥 일반도로에서 5G 기반 자율주행 시연을 진행한 바 있다. KT 역시 지난해 평창올림픽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선보이고 판교제로시티에서 '제로셔틀'을 운행하기도 했다.

KT는 지난해 말 '셀룰러(Cellular) V2X(C-V2X)' 상용화 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국내 중소기업 아이티텔레콤과 협력해 C-V2X 차량단말기를 개발했다.

C-V2X는 차량-차량, 차량-보행자, 차량-교통인프라 간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전달하는 기술로 차량에 탑재된 센서나 카메라로 탐지하기 어려운 정보까지 전달할 수 있다.

반면 LG유플러스의 이날 시연에는 V2X 기술이 접목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현재 LG전자, 한양대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초 논란에 대해 선우명호 한양대 ACE Lab 교수는 "5G라는 통신기술을 상용화하고 자율주행에 이용한건 세계최초"라며 "제한된 구간에서 주행한는 것과 달리 일반도로에서 자율주행차가 수많은 일반차와 섞여서 주행하는 건 간단한 기술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강 담당 역시 "평창에서의 KT 자율주행은 5G 비표준방식이었고 제한된 구간에서 미리 설계된 도로를 따라 이동하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5G 자율주행차가 통제되지 않은 도심 도로에서 일반 차량들 틈에 섞여 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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