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20
23.3℃
코스피 2,593.82 15.48(-0.59%)
코스닥 753.22 11.84(-1.55%)
USD$ 1,347.8 14.5
EUR€ 1,474.6 11.9
JPY¥ 903.1 8.4
CNH¥ 190.9 2.0
BTC 93,250,000 105,000(-0.11%)
ETH 3,610,000 9,000(0.25%)
XRP 741.9 2.9(-0.39%)
BCH 497,550 2,000(-0.4%)
EOS 668 12(1.8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이통3사 가져간 프로야구 중계권…"5G 킬러콘텐츠 육성"

  • 송고 2019.03.14 14:45 | 수정 2019.03.14 14:46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이통3사·포털2사, 5년간 총 1100억원에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권 따내

OTT 서비스 활용한 프로야구 콘텐츠 기대…5G와 시너지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프로야구에 손을 뻗쳤다. 이통 3사와 포털 2사(네이버·카카오)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방송사들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뉴미디어 중계권을 확보했다.

특히 이통 3사는 올해 5G 상용화를 앞두고 관련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어 중계권을 활용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5일 유무선(뉴미디어)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네이버와 카카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이 참여한 통신·포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지상파 방송3사와 이들 자회사인 스포츠전문 케이블 TV 등 방송사 컨소시엄도 참여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통신·포털 컨소시엄이 제시한 입찰 금액은 5년간 총 1100억원(연평균 220억원)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뉴미디어 중계권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뉴미디어 중계권은 TV 중계권과 별개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중계권이다. TV 중계 화면을 가지고 뉴미디어 플랫폼에서 사업할 수 있다.

그동안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는 KBO 자회사인 KBOP가 직접 계약했고 나머지 뉴미디어는 중계권 판매 대행사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가 최근 5년 동안 독점 판매했다. 이통 3사는 에이클라로부터 중계권을 구매했다. 에이클라는 이통 3사 등을 통해 지난해에만 약 70억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에이클라가 높은 금액으로 콘텐츠를 독점 제공하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올해 수의계약에서 공개입찰로 바뀐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디어시장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의 공세가 거세다. 이젠 TV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으로 프로야구를 시청하는 팬이 늘면서 이통 3사는 중계권 확보에 눈을 돌렸다. 프로야구 중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해 온 포털의 생각도 같았다.

중계권 계약 체결은 이달 말안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통신·포털 컨소시엄 5개사는 시장점유율과 중계권을 어떻게 활용할 지 등을 고려해 각 사별 금액을 산정할 방침이다. 현재 논의 중인 상태다.

동영상을 비롯한 미디어 콘텐츠 소비의 중심축이 모바일로 옮겨가고 올해 5G 서비스도 본격 상용화되는 만큼 이통 3사는 영상 콘텐츠 경쟁력 강화하고 나섰다. 프로야구 중계를 활용한 콘텐츠도 기대된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월 출시한 프로야구 중개 앱 'U+프로야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출시 후 '포지션별 영상', '득점장면 다시보기', '상대 전적 비교', 'TV로 크게 보기' 등 4대 핵심 기능으로 차별화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가 상용화되면 화질, 화면수, 타임슬라이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5G향 기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KT, SK브로드밴드 역시 이와 비슷한 콘텐츠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현재 kt위즈와도 협업해 5G 야구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OTT '옥수수'와 지상파 3사 OTT '푹(POOQ)'은 통합을 앞두고 있다. 통합 OTT가 출범하면 여기에 맞는 야구 중계 콘텐츠도 개발될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5G 시대에 프로야구 콘텐츠는 중요한 요소"라며 "OTT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이전 보다 높은 가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3.82 15.48(-0.59)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20 07:20

93,250,000

▼ 105,000 (0.11%)

빗썸

10.20 07:20

93,232,000

▼ 39,000 (0.04%)

코빗

10.20 07:20

93,251,000

▲ 3,000 (0%)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