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2018년 대기업 직원수 2만 5444명 증가
현대중공업, 이마트, 삼성중공업 직원수 감소
최근 3년간 직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가 공시된 87개 기업의 '직원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조사대상 대기업 전체 직원수는 81만 1346명으로 2016년보다 2만 5444명 늘었다.
이 중 삼성전자 전체 직원수는 10만 3011명으로 2016년 대비 9811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가 3718명, LG화학이 3457명 증가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어 ▲LG유플러스(2182명 증가) ▲CJ제일제당(1988명 증가) ▲현대자동차(1885명 증가) ▲기아자동차(1819명 증가) ▲대림산업(1699명 증가) ▲삼성SDI(1275명 증가) ▲삼성전기(1054명 증가) 순으로 직원수가 늘었다.
이 기간 직원수가 감소한 기업은 ▲현대중공업(8292명 감소) ▲이마트(1955명 감소) ▲삼성중공업(1783명 감소) ▲LG디스플레이(1680명 감소) ▲대우조선해양(1323명 감소)로 나타났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조선업이 불황을 맞으며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채용을 축소한 여파가 드러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남녀 직원 수를 공시한 50개 기업 중 남성 직원 비율이 더 높은 기업은 ▲현대삼호중공업(98.2%) ▲현대제철(96.9%), ▲기아자동차(96.5%) ▲고려아연(96.3%) ▲대우조선해양(96.2%)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은 기업은 ▲신세계(68.8%) ▲아시아나항공(53.2%) ▲호텔롯데(44.1%) ▲SK하이닉스(37.8%) 이었다.
이 관계자는 "조사 결과 남성 비율이 전체 직원의 50% 이상인 기업이 94%(47개사)에 달했고 이 가운데 남성 직원 비율이 90% 이상인 기업도 18개사나 있었다"며 "전체 직원의 50% 이상이 여성으로 구성된 기업은 3개사에 그쳤고 최고 비율도 68.8%로 남성보다 현저히 낮았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