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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현대차 실적 개선에 車강판값 인상 기대

  • 송고 2019.04.26 10:27 | 수정 2019.04.26 10:34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강판값 동결해온 철강업계, 원부자재값 급등에 적자행진

현대차 수익 개선에 반색…"시황 어렵다" 변명 이제 그만

현대제철이 생산중인 자동차용 초고장력 강판.ⓒ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생산중인 자동차용 초고장력 강판.ⓒ현대제철

연일 오르는 철광석 가격으로 적자에 허덕이던 철강업계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대표적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의 맏형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이다.

평소 현대차에 자동차강판을 공급하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은 자동차산업이 내리막길을 걷자 손해를 감안하고 강판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현대차가 준수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진행 중인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에서 급등한 원재료 가격을 강판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24일 서울 본사에서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을 갖고 올해 1분기 매출액 23조9871억원, 영업이익 82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고 영업이익은 21.1% 증가했다.

향후 전망도 좋다. 1분기에는 해외보다 국내 시장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향후 팰리세이드와 신형 쏘나타 등의 북미 판매가 본격화되면 해외 판매량도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철광석 가격으로 고심이 깊은 철강업계는 현대차의 실적 개선 소식에 반색하고 나섰다. 자동차강판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명분이 생겼기 때문이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12일 톤당 95달러를 넘어서며 2014년 7월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 급등의 원인은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의 광산 댐 붕괴로 인해 철광석 수출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브라질 철광석 수출량은 220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가까이 감소했다.

이달 초 호주 필바라 지역 철광석 대형항구에서 발생한 사이클론으로 인해 철광석 수급에 차질을 겪은 점도 철광석 가격 상승에 한 몫 했다.

이처럼 철광석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철강업계의 하반기 자동차 강판 공급 가격 협상은 답보상태에 빠져있다.

자동차업계에서 판매 부진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가격 동결 및 인하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철강업계는 이러한 사정을 감안해 오랜 기간 자동차 강판 가격을 동결해왔다. 강판 가격은 2017년 7월 6만4000원가량 인상된 이후 지금까지 그대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강판 가격은 여러 요인들을 토대로 협상을 통해 결정한다"며 "부진했던 자동차업계의 실적 개선도 강판 가격을 올리기 위한 설득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일 고공행진을 기록하는 철광석 가격으로 인해 철강사들의 원재료 가격에 대한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은 요인들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지 않는다면 실적 악화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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