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고객은 역시 고소득 전문직·은퇴한 부동산 부자 등
역세권·학세권·숲세권 등 상품성에 가격상승 기대감↑
"준공됐을 때 최소 2~3억원은 수익 난다고 보죠. 돈만 있으면 확정수익이잖아요."
10억원가량의 현금 보유자만이 청약 넣을 수 있는 방배그랑자이 잔치집이 열렸다. 역세권·학세권·숲세권 강남 알짜 입지 3박자 고루 갖춘 국내 1위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현장에서는 청약만 당첨되면 2~3억원의 확정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흐른다.
26일 서울시 강남구 자이갤러리는 GS건설이 공급하는 '방배그랑자이' 견본주택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서초구 방배동 1028-1·2번지 방배경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배그랑자이는 지하 5층~지상20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758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256가구다.
3.3㎡당 분양가는 4687만원으로 가장 작은 평형인 59㎡ 분양가가 10억1000만원이며 84㎡의 경우 17억3000만원에 달한다.
9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인 만큼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하므로 예비 청약자들은 전체 분양대금의 80%를 현금으로 보유하거나 막대한 신용대출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분양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역시 이날 주요 고객은 고소득 전문직과 은퇴한 부동산 부자, 막대한 현금 보유자 등으로 압축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상품성이나 입지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2년여 뒤 준공 시점에 시세가 현재 분양가보다 최소 2~3억원 뛰지 않겠냐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다.
GS건설 A 분양 관계자는 "지금 1시간 30분가량 상담한 결과 무주택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주변 단지를 고려할 때 분양 시점에서 최소 2~3억원은 가격이 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서초동에 삼성물산이 공급한 '래미안 리더스원'과 현대건설의 반포동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경우 분양한 지 반년도 되지 않아 시세가 1억원가량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GS건설 B 분양 관계자는 "주변 단지들에서 나오는 얘기를 종합했을 때 방배그랑자이의 경우 5~6억원 시세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방배그랑자이 입지 여건은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서초고와 상문고, 서울고, 동덕여고 등 강남 명문학군이 도보권에 있다. 또 단지 인근으로는 우면산과 매봉재산 등이 위치한 역세권·학세권·숲세권이다.
지하철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도 있접해 있고 경부고속도로 서초 나들목(IC)과 남부순환도로와 연계돼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 서초대로·테헤란로와 이어지는 서리풀터널이 개통해 일대 주거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서초구에 따르면 내방역과 서초대로 일대를 중심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지구단위계획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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