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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셧다운' 르노삼성, 극적 타결 실마리 풀릴까

  • 송고 2019.04.29 14:42 | 수정 2019.04.29 14:46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지난 19일 이후 'No 파업'·셧다운 기간도 축소

최근 교섭 '진전' 복지·연봉 勞측 경영인사 社측 반영

르노삼성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

르노삼성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

르노삼성이 29일부터 사흘간 셧다운(작업중지)에 들어간 가운데 대립 일변도였던 노사 분위기가 최근 들어 바뀌고 있어 극적 타결의 실마리가 풀릴지 주목된다.

르노삼성 노사에 따르면 부산공장은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강제 휴무에 들어갔다. 노사 양측이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째 임단협 갈등을 벌이는 가운데 노조 파업을 제외하고 생산라인이 멈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산 절벽이 계속되고 노사 대립이 장기화하자 사측이 일시적으로 공장 문을 닫은 것이다.

다만 최근 협상이 진전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극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노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집중교섭을 벌여 임금 인상, 신규 인력 투입, 작업 강도 완화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핵심 쟁점 중 하나인 작업 전환 배치에 관한 노사합의 문제는 여전히 평행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집중 교섭에서는 큰 틀에서 복지나 연봉 등 문제는 노조의 요구를 반영하고, 인사 및 경영에 관한 문제는 사측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확실하게 매듭되기 전까지 관련 사항을 비공개하라는 지시가 있어 현재 공유하긴 어려운 상태"라며 "다만 진전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까지 총 62차례 250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던 노조가 그 이후 파업을 멈췄고 당초 내달 1일 근로자의 날을 포함해 닷새로 예정됐던 셧다운이 사흘로 줄어든 점도 타결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최근 노조의 파업 참여율이 크게 떨어진 것도 막판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핵심 배경이 되고 있다. 르노삼성 노사는 내달 2일 간사 간 만남을 통해 향후 교섭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협상은 늘 열려 있다. 노조는 타결 의지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사측 관계자도 "빠른 시일 내 이뤄졌으면 한다"고 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그간 자동차업계에서는 노조의 강경 대응에 사측이 끌려가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르노삼성의 1교대 전환 시사나 셧다운 등 강력 대응으로 노조가 움츠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소 시일은 걸리겠으나 합리적인 선에서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최근 노조 지도부에 대한 젊은 노조원들의 불만이 커지는 '노-노 갈등'이 있다"며 "머지 않아 양측 협상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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