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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세 개편 코앞…위스키 부활 청신호

  • 송고 2019.05.02 14:00 | 수정 2019.05.02 14:04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이달 발표 전망…저량·고가 위스키 최대 수혜

ⓒ발렌타인

ⓒ발렌타인

이달 발표가 예상되는 주류세 개편안이 종량세 방식으로 전환될 경우 위스키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위스키시장이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빠르면 이달 초, 늦어도 중순까지는 주류세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12일 홍남기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주류세 개편안을) 5월 초순경 발표할 것"이라며 "소주와 맥주 등 주력 주류 가격이 인상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막판 주정간 세율 조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어 중순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주류세 개편의 골자는 현 종가세 방식을 종량세로 전환하는 것이다. 종가세는 최종가격을 기준으로 세율을 매기는 반면, 종량세는 기본적으로 양에 따라 세액을 매기는 방식이다. 때문에 양이 적고 가격대가 높은 위스키가 가장 큰 세 혜택을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 종가세 방식에서는 맥주, 소주, 위스키에 동일한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주세 72%, 교육세(주세액의) 30%이다. 여기에 부가세 10%까지 더하면 최종가격의 2배가 넘는 세금이 붙게 된다. 여기에는 '고가주에는 높은 세금을, 저가주에는 낮은 세금을' 이라는 원칙이 들어 있다.

이렇다보니 고가주인 위스키의 경우 적게는 수만원, 많게는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가격대가 형성돼 서민들이 마시기에는 부담스런 술로 인식되면서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위스키 출고량은 2005년 3만2705㎘에서 2017년 1만5793㎘로 12년 사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

대표 위스키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의 매출은 2012년(2011년7월1일~2012년6월30일) 4045억원에서 2018년(2017년7월1일~2018년6월30일) 3035억원으로 6년새 25% 감소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 매출도 2008년(2007년7월1일~2008년6월30일) 2011억원에서 2018년(2017년7월1일~2018년6월30일) 1038억원으로 10년새 48.4% 감소했다. 최근 페르노리카코리아는 판매 부진으로 대표 브랜드인 임페리얼의 영업권을 타사에 매각하고 구조조정까지 실시했다.

하지만 종량세로 전환되면 양에 따라 세액이 매겨지기 때문에 지금보다 위스키의 세 부담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알콜도수가 15도 이상인 고도주에 대해선 도수에 따라 추가 세액이 매겨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감안해도 현재보다 세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1989년 종량세 개편 이후 위스키 가격 하락으로 시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다.

위스키업계는 종량세 개편을 반기면서도 좀처럼 입장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선진국가들이 종량세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종량세로 개편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면서 "상대적으로 소주가 불리할 수 있다는 평이 나오는 등 아직 개편방향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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