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1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기존 대비 9.1% 가량 상향 조정한다.
이남석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2019~2020년 이익 전망치 변경에 따른 기대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을 반영한 결과"라며 "분기별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기업금융과 트레이딩 관련 실적 변동은 있으나 기업금융 관련 대출을 포함한 고정수익자산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ROE의 높은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1분기 연결순이익은 1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해 KB증권 추정치 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 연구원은 "기업금융 관련 대출자산이 전분기 대비 4.3% 증가하면서 금융수지가 23.9% 증가했고 채권과 주식을 포함한 트레이딩 손익도 9.3% 증가했다"며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수익도 각각 11.1%와 14.8% 증가하했으나 순영업수익 중 비중은 4.9%로 기여도는 여전히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외 IB 딜 확보로 고정수익자산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ROE의 높은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기업금융 수수료수익의 경우 분기별 딜 건수 및 규모에 따라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금융수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익의 안정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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