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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KT "실감미디어 플랫폼사업자 목표"…VR 대중화 이끈다

  • 송고 2019.07.01 12:10 | 수정 2019.07.01 12:19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4K 무선독립형 VR 서비스 'KT 슈퍼VR' 출시…초고화질로 현실감 높여

자체 VR 플랫폼 구축하고 오픈 생태계 조성…콘텐츠 확대·단말 유통 계획

"5G 모듈 탑재 VR 단말 내년 출시…타 플랫폼에 앱 형태 제공할 것"

KT 뉴미디어사업단 김훈배 단장이 기자설명회에서 국내 최초 4K 무선 VR 서비스 'KT 슈퍼VR'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KT.

KT 뉴미디어사업단 김훈배 단장이 기자설명회에서 국내 최초 4K 무선 VR 서비스 'KT 슈퍼VR'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KT.

"실감미디어 시장에서 통신 인프라 기반의 플랫폼사업자 역할이 목표다."

KT가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국내 최초 4K 무선 VR 서비스 '슈퍼VR(Super VR)' 출시 기자설명회를 열고 5G 시대 국내 대표 실감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 상무는 이날 "미디어 시장은 콘텐츠 유통에서 연동의 시대로 진화했다"며 "우리나라는 KT를 제외하고 실감미디어 이끄는 사업자가 전무하다. KT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KT는 △KT 자체 VR 플랫폼 구축 △온·오프라인 사업자 대상으로 KT VR 플랫폼 오픈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국내에 특화된 VR 콘텐츠 확보 △국내외 신규 VR 단말의 국내 유통 추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슈퍼VR을 지난달 28일 출시했다.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 모바일 VR IPTV'를 내세우며 선보였던 기가라이브TV의 단말 사양을 업그레이드하고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했다.

슈퍼VR은 피코(PICO)의 G2 단말을 사용한다. 기존 3K 단말의 화소가 616ppi였다면 4K는 화소 수가 818ppi로 늘어 생생함을 더했다. 또 렌즈를 개선해 눈부심 현상을 줄였으며 안경 착용자를 위해 '글라스 서포터'를 추가했다.

국내 최다 1만여 편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슈퍼VR은 프리미엄 VR 영상과 게임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4K 초고화질 콘텐츠 450여 편을 선보이고 스포츠, 슈팅, 공포, 리듬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15종을 제공하는데 매월 2종씩 신규 게임을 추가할 계획이다.

와이드맥스(WideMax) 상영관에서는 기존 245편의 전용 콘텐츠에 매월 10편의 최신영화를 업데이트한다. 올레 tv 모바일 앱을 탑재해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18만여 편의 VOD도 함께 즐길 수 있다.

KT는 다양한 파트너사와 제휴를 통해 실감미디어 시장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

'멀티엔딩 VR' 콘텐츠는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이앤에이의 관계사 바른손과의 협력으로 기획됐다. 이밖에 아프리카TV와 협력한 e스포츠 멀티뷰 중계,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와는 VR 전용 스타 콘텐츠, 이너테인먼트와 만든 아이돌 VR팬미팅 콘텐츠(바스타 라이브VR) 등이 있다.

김 상무는 "롯데렌탈과 함께 VR 렌탈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렌탈이 활성화되면 VR 단말을 보유하고 싶은 욕망이 늘어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KT 모델들이 4K 초고화질로 현실감을 높인 'KT 슈퍼VR'을 소개하고 있다.ⓒKT

KT 모델들이 4K 초고화질로 현실감을 높인 'KT 슈퍼VR'을 소개하고 있다.ⓒKT

KT는 앞으로 5G 모듈을 탑재한 VR 단말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호 KT 뉴미디어사업단 상무는 "(5G 단말은) 이르면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며 "5G 특성을 활용하면 지금 보다 생동감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업계 최초로 VR 월정액 요금제인 '슈퍼VR 패스(월 8800원)'를 내놓았다. 단말 가격을 17% 할인하고 슈퍼VR 패스 6개월 이용권을 묶어 45만원에 단말을 판매한다.

김 상무는 "피코사와는 5G 단말에서도 협력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며 "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T가 현재 콘텐츠에 엄청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다 보니 당분간 수익 보다는 가입자 저변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며 "향후 콘텐츠 사용료에 대한 고민을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KT는 국내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 발굴과 유통을 위해 오픈형 실감미디어 생태계를 조성,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용기 KT 뉴미디어사업단 팀장은 "올해 하반기 이후 오큘러스 등 타 플랫폼에 앱 형태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피코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조사들과 접촉하고 있다. 가성비 높은 단말·스펙을 다양화해서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슈퍼VR은 전국 KT 대리점 또는 KT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500여 곳의 KT 매장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김 상무는 "슈퍼VR은 새로운 세상이다. 거의 완벽하게 구현됐다"며 "플랫폼이 구축되지 않으면 서비스할 수 없는 만큼 플랫폼이 슈퍼VR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느 누구라도 콘텐츠를 갖고 있으면 같이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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