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알라딘 양탄자 타볼까"…콩VR테마파크 강남·서면점 오픈

송고 2019.07.04 17:39 | 수정 2019.07.04 17:44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오는 5일 오픈하는 콩 VR 테마파크 강남역점 매장 내부.[사진=모션디바이스]

VR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모션디바이스는 오는 5일 서울 강남과 부산 서면에 각각 도심형 VR 테마파크 ‘콩(KONG) VR 테마파크 강남역점’과 ‘콩(KONG) VR 테마파크 서면점’을 동시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콩 VR 테마파크는 지난해 1호점 ‘잠실 롯데월드몰점’과 2호점 ‘부산 해운대점’을 오픈했다. 약 1년 동안 강남역점과 서면점까지 국내 주요 도심지에 4개의 매장을 오픈하면서 VR 테마파크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놀이공원에서 체험할 수 있는 롤러코스터, 레프팅, 마법 양탄자 등 다양한 VR 어트랙션을 비롯해 실감나는 룸스케일 VR콘텐츠와 인기 아케이드 게임을 갖추고 있다.

강남역점은 약 200평 규모의 매장에 VR 어트랙션 10종, 룸스케일 6종, 아케이드 게임 5종을 도입해 총 21종 41대로 구성돼 있다. 61명이라는 대규모 인원 체험이 가능하다. 서면점은 복합문화공간 피에스타 건물 내 약 100평 규모로, 매장에 VR 어트랙션 10종 21대가 입점된다.

강남역점과 서면점에서는 기존 매장에서의 인기 VR 어트랙션을 포함해 모션디바이스의 기술이 집약된 신규 VR 어트랙션 6종을 선보인다.

양탄자를 타고 알라딘이 돼 아그라바를 여행하는 4인용 라이더형 VR 어트랙션 ‘아라비안나이트’와 픽업 트럭에 탑승해 좀비들을 퇴치하는 어트랙션 기반의 VR FPS 게임 ‘좀비타운’, 탱크, 대공전차, 헬리콥터를 타고 벌이는 팀대항 VR FPS 게임 ‘기계화 대전’, 모션체어에 탑승해 VR 영화 등을 시청할 수 있는 체감형 VR 어트랙션 ‘VR 시네마’, 미션을 찾아 저택의 방을 탈출하는 호러 어드밴처 VR 방탈출 ‘제물’, 레이싱 게임 ‘프로젝트 카스’가 들어선다.

모션디바이스는 해외 VR 기업과 협업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독일 VR 개발사 ‘너드’와 협업해 암흑의 공간에서 순간이동을 하며 팀별 대항전을 펼치는 슈팅 게임이다. 팀별 대항전은 한국과 일본에서 VR E-스포츠로도 주목 받고 있는 떠오르는 VR 콘텐츠다.

또 콩 VR 테마파크는 강남역점을 VR E-스포츠 경기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VR 기술을 활용한 시네마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도 경험할 수 있어 국내 대표 VR 테마파크로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콩 VR 테마파크 관계자는 “콩 VR 테마파크는 강남역점과 서면점을 기점으로 VR 기술을 활용한 어트랙션, VR E-스포츠 및 문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진정한 VR 테마파크로써 발돋움 할 예정이다”이라며 “앞으로 고객들과의 접점을 높일 수 있도록 국내 핵심 도시 위주로 매장을 확대하고 해외 업체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해외 VR 테마파크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모션디바이스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한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에서 VR 모션 시뮬레이터의 ‘전기용품 안전확인’과 ‘전자파적합성 평가’ 실증특례를 부여받았다. 강남역점과 서면점은 규제샌드박스의 첫 수혜 매장으로 모션디바이스는 이번 실증특례로부터 VR 테마파크 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찬 모션디바이스 대표는 "30개 매장까지 수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향후 규제 개선에 앞장서 VR 산업 성장과 콘텐츠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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