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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 규제에 국산화 대응…수혜株는

  • 송고 2019.07.24 16:25 | 수정 2019.07.24 16:26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이달 말 핵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관련 로드맵 발표 주목

LG화학·삼성SDI가 대안 마련…일부 종목 국산화 소식에 '↑'

일본의 수출 규제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의 국산화 지원이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산을 대체할 제품을 생산 가능한 기업들 중 일부는 벌써 주가가 반응하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일본의 수출 규제 발표 이전인 6월말보다 1.7% 하락했다. 수출 규제 소식에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증시를 지탱했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증시에 주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규제 품목은 고순도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로 총 세 가지다. 그 동안 일본 의존도를 낮추지 못했다는 지적이 거세지면서 정부가 국산화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말 핵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관련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는 한국 IT 산업의 소재, 장비 분야의 국산화를 가속화시키고 공급선 다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진단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핵심 소재, 장비의 수직 계열화를 통해 경쟁력이 강화된다는 설명이다.

시장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공급망이 재편될 것으로 보고 국산화로 인해 수혜를 입을 종목을 찾고 있다. 우선 LG화학, 삼성SDI가 대표적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소재는 적극적인 내재화와 거래선 다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LG화학의 자동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삼성SDI의 분리막이 대안이 마련됐다고 판단된다"며 "세부적으로 인조흑연, 전해액 첨가제, 고품질 바인더, 파우치, 동박 제조용 드럼 등도 일본 의존도가 높아 공급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자동차전지의에 대한 내재화율을 현재 25~30% 수준에서 2022년 5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국산 대체 가능성도 주목된다. MLCC의 경우 삼성전기가 유전체 등 핵심 소재를 적극적으로 내재화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 솔브레인, 후성, 동진쎄미켐 등도 소재·장비 국산화로 인한 수혜가 기대주이다.
정부의 국산화 지원 소식 이후 SK머티리얼즈, 솔브레인, 후성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는 대체재만 있다면 큰 부담 없이 극복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향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을 때 대처 능력을 키우고자 기업들은 공급망을 다변화 시키고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소재 다변화 가능 여부를 두고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포토레지스트의 경우 아직 EUV에만 국한되는 조치이고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기업이 없기 때문에 주가는 중립적"이라며 "반면 에칭가스의 경우 불화수소 기체는 대체하기 어렵지만 액체의 경우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가는 수출규제 발표 이전 대비 10% 가까이 하락하는 등 부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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