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자영업·중소기업 성장 지원 강화한다

송고 2019.08.01 14:53 | 수정 2019.08.01 14:53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중소벤처기업부·외식업중앙회와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 체결

1일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열린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허인 국민은행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사진 가운데)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1일 서울시 송파구 소재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자영업·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는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허인 국민은행장,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협약 체결후 'KB 소호 멘토링스쿨' 프로그램 멘토와 멘티들이 참여한 조리시연 행사에 이어 자영업자의 애로·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은행은 ▲외식업 자영업 사업경쟁력 강화 지원 ▲혁신성장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 ▲중소벤처기업의 채용지원을 3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특별출연을 통해 450억원 규모의 신규 보증한도를 공급하고 실습 위주의 'KB 소호 멘토링스쿨' 운영과 'KB 소호 컨설팅센터' 매칭을 통한 경영컨설팅을 제공해 외식업 자영업자의 사업경쟁력 강화 지원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연간 12조원 규모(5년간 60조원)의 신규 기술금융을 지원하고 지식재산(IP) 담보대출, 동산담보대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플랫폼 기반 공급망 금융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 및 금융비용 절감도 지원한다.

KB금융 계열사인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월 11일 진행된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2조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

국민은행은 단일 규모로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인 'KB굿잡 취업박람회'에 중소벤처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참여기업에게는 채용지원금과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구인난 해소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금융기관 본연의 금융지원 업무와 더불어 사업경쟁력 강화 지원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선도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이번 협약이 국민은행이 자영업계의 금융멘토를 넘어 골목가게와 혁신성장을 함께 하는 상생과 공존의 실행자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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