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벌크 운영시스템 '뉴가우스 2020' 내년 상반기 완료
현대상선이 16일 글로벌 재무·회계(ERP) 시스템 및 대화주 서비스가 포함된 홈페이지 등 주요업무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상선은 오라클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대화주 서비스 등 1단계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하면서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프로세스 혁신 작업도 한층 탄력 받을 전망이다.
현대상선은 2단계 사업에 해당하는 컨테이너 및 벌크 운영을 위한 차세대 해운물류시스템 '뉴 가우스(New GAUS) 2020' 등 전사의 모든 데이터와 주요 어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전환 작업도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상선이 독자 개발 중인 New GAUS 2020은 운항, 계약 및 예약, 운송 등 선사 운영정보를 비롯, 선박, 인사, 관리 등 모든 정보를 관리하는 IT 시스템을 일컫는다. IT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 비용을 절감하고 어떤 재난 상황에도 중단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단 구상이다.
현대상선은 또한 해운사업에 블록체인,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최신 기술을 접목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 5월에는 디지털컨테이너운송협회(DCSA)에 가입하는 등 글로벌 선사간 데이터 표준화 논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해운업에서 디지털 전환 및 IT 변화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한편 2만3000TEU 급 컨테이너 12척 등 초대형 선박이 인도되는 2020년에 맞춰 다양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IT역량에 따라 미래 해운업의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고 프로세스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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