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3일 시중은행장에게 해외 주요국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해 소비자보호 강화를 당부했다.
이날 윤 원장은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장을 비롯해 은행연합회 회원 은행 대표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1년 2개월 만의 회동이다.
이어 윤 원장은 "상품 매트리스 체계 등 종합적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결과가 나와야 판단할 수 있다"면서 상품의 문제인지, 불완전 판매인지 등 여러 측면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직 해당 사안을 검사 중이기 때문에 (은행에) 완결성이 있는 당부를 할 순 없지만 소비자 입장을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해외 사례를 비롯해 금융위원회와도 협의를 해 결론 내도록 하겠다"며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으니 스케줄을 봐 중간 보고 형식 등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행장들에게 가장 당부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그는 "(은행이)고객 입장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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