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최초 대규모 한국제품 전용 수출 전략시설
韓-UAE 수교 40주년 되는 내년 2월 개관 예정
중동지역 심장 UAE(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 한국 제품 전용 무역 컴플렉스 '아부다비 코리안몰'이 내년 2월 문을 연다.
(주)코엑스포는 오는 1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및 상공회의소 후원으로 '아부다비 코리안몰' 소개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아부다비 코리안몰'은 아부다비 특별 경제구역 관리기관과 경제개발부 후원으로 운영되는 한국기업 전용 수출 전략시설이다. 한국-UAE 수교 40주년이 되는 2020년 2월 개관 예정이다.
아부다비 산업지역 무사파(Musaffah)에 연면적 1만8500㎡ 규모의 초대형 한국기업 전용 시설로 들어선다. MENA(중동·북아프리카), 유럽, 남아시아 바이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산 제품과 기술의 현장 판매를 비롯 수출·홍보·전시 등의 무역거래를 위한 모든 활동이 가능한 복합시설로 구축된다.
'아부다비 코리안몰'은 기본사이즈 25㎡ 규모 부스 412개를 한국 기업에만 제공한다. 참여기업과 방문객 편의를 위해 공동사무공간, 독립사무공간, 회의실, 상담실, 비지니스센터, 휴식공간 등을 갖춘다.
또한 현지인력(간접고용방식) 관리 지원, 통역, 번역, 마케팅 컨설팅, 통관업무, 창고업무, 물류지원, 현지 영업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업분야 B2B존을 중심으로 △K 푸드 및 소비재 △K 뷰티 문화 패션 △의료기기 △정밀도구 기계 △건설자재 및 장비 △전자제품과 부품 △섬유류 등 한국산 제품과 기술을 현지에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중동지역에서 관심이 급성장세인 K-팝, K-뷰티 등의 한류콘텐츠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아부다비 코리안몰은 △중소기업의 글로벌시장 공략 전략기지 확보 △제품의 현장 판매로 직접매출 극대화 △현지에 기업의 홍보와 판매시설 운영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 및 마케팅 디지털화 등 다양한 효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엑스포 관계자는 "아부다비 코리안 몰은 목표시장에서 홍보와 전시는 물론 현지에서 직접 매출이 발생하는 도소매 거래와 무역거래를 합리적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다"면서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인 디지털 프로모션 및 판매활동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UAE는 중동지역의 경제·무역·물류 중심지로 2019년 IMD 국가경쟁력순위 5위에 랭크됐다. MENA 지역 4억명의 인구 중 70%가 20~54세로 소비계층 비율이 높다. 공산품·산업제품·식품산업 수입의존도 높고 중계무역과 재수출 산업이 발달했다.
한국과 UAE는 작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기존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올해 2월엔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에너지·건설 등 '전통적 협력'을 넘어 非석유분야로 협력을 확장해 '미래형 동반 성장'을 추구하기로 합의했다. 아부다비 정부는 'Economic Vision 2030'을 통해 석유산업 외 첨단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