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수익성 악화 전망에 4%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3.96%) 내린 7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호텔신라에 대해 수익성 악화를 예측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개장 전 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 호조에도 시내점 경쟁 심화, 공항점 매출 부진, 홍콩 시위 등이 겹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10%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내려잡았다.
박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시장은 올해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지만 면세 업체 간 경쟁이 예상보다 심화하면서 매출 호조에도 수익성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국인 출국자 수 증가 둔화에 따른 공항점 실적 부진, 홍콩 시위로 인한 첵랍콕 면세점 실적 악화 등 악재도 겹쳐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이라며 "수익성에 대한 실망감에 주가는 당분간 지지부진한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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