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금리 3.32%…5년 후 중도상환 가능한 영구채
우리금융지주는 5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3.32%의 금리로 발행된 채권은 5년 후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로 지난달 30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유효수요가 몰리며 증권신고서 금액보다 2000억원 증액됐다.
지난 7월에 이어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우리금융지주 BIS비율은 상반기 말 대비 45b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대만 푸본생명의 투자유치를 통해 우리카드 편입에 따른 대기물량부담(Overhang Issue)을 해소하고 상호주 매각을 통해 지주 및 우리은행의 BIS비율을 개선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장기물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에도 불구하고 그룹 실적개선, 지주전환 효과 기대감으로 수요예측 참여금액이 신고금액의 약 2배에 이르는 등 성공적으로 발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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