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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행장 "등수·숫자로 고객에 진정성 줄 수 없어"

  • 송고 2019.11.01 15:33 | 수정 2019.11.01 15:3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고객 신뢰 잃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 초래

선진시장까지 금융영토 넓히고 CIB 등 신성장분야 확대 적극 추진

허인 국민은행장.ⓒKB국민은행

허인 국민은행장.ⓒKB국민은행

국민은행 창립 18주년을 맞은 허인 행장이 등수와 숫자만 바라보면 진정성 있는 고객관계 형성은 말뿐인 구호에 그칠 수 있다며 고객보다 먼저인 가치는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허 행장은 1일 국민은행 창립 18주년 기념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전환기의 위기에서 열린사고와 진지한 고민 끊임없는 열정을 바탕으로 각자의 역할을 창의적으로 수행한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허 행장은 "공유·친환경·초연결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금융업도 도도한 변화의 물결을 벗어날 수 없다"며 "사상 초유의 저금리·저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은 가중되고 있어 그야말로 존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 겸양, 배려심이라는 기반 위에 각자의 역할을 창의적으로 수행한다면 우리는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념사에서 3개의 당부사항을 밝힌 허 행장은 첫번째로 고객의 가치를 언급했다.

최근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인한 투자상품 손실 이슈는 금융업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했으며 고객의 자산을 든든히 지켜야 하는 금융인으로서의 사명은 디지털시대에도 절대 변할 수 없다고 지적한 허 행장은 강력한 경쟁자들이 속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고객의 신뢰마저 잃게 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행장은 "당장 눈앞의 숫자가 아니라 고객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국민은행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가는 가장 바른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두번째로는 도전과 변화에 익숙한 KB를 만들어갈 것을 당부했다.

앞으로 다가올 '초연결의 디지털 사회'는 통신·데이터·플랫폼이 가치 창출의 중추가 되고 업종간 융복합이 촉진되면서 기존 금융회사의 장벽이 허물어지는 빅 블러(Big blur) 현상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허 행장은 지난달 28일 금융과 통신이 결합된 리브모바일(Liiv M) 혁신폰 서비스를 런칭한 것도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디지털 금융영토 확장이라고 평가했다.

허 행장은 "앞으로 신흥국을 넘어 선진금융시장까지 금융영토를 확장하고 CIB, 자본시장, WM 등 신성장분야 전 부문에 걸쳐 그 영역을 적극적으로 넓혀가겠다"며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는 자세로 저금리·저성장 시대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 행장은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세계 60위권 위상을 가진 국민은행은 지구촌 기업시민의 일원으로 정의로운 노력에 기꺼이 동참할 의무가 있으며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은 미래세대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다.

허 행장은 "앞으로도 국민은행은 다양한 ESG경영 실천노력을 전행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환경, 사회, 그리고 사람을 이롭게 하는 국민은행이 될 수 있도록 의지를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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