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재팬 시가총액 30조 이상…동남아 협공 전망
"네이버 같은 회사 창업 꿈꾸는 후배 기업가들 응원"
이재웅 쏘카 대표는 네이버 라인(LINE)과 야후(YAHOO)재팬의 합작 경영 추진에 대해 17일 페이스북에 "최근 10년 내 한국과 일본 간 일어난 경제 협력 중 가장 의미가 큰 사례"라고 치켜세웠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소프트뱅크 손자회사로 검색포털 업체인 야후재팬이 경영통합 방안을 논의중이라는 소식에 대해 이재웅 대표가 페이스북에 의견을 남긴 것.
이 대표는 "라인-야후재팬 두 회사는 시가총액 30조가 넘는 회사가 되어서 일본 1위 인터넷 회사가 되는 것은 물론 동남아시아를 같이 공략하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포털, 메신저, 커머스, 간편결제 등 두 회사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만 그런 회사를 일본 소프트뱅크와 한국 네이버가 50대 50으로 소유하고 공동 경영을 한다는 것도 의미가 크다"면서 "한국-일본이 이런 식의 협력을 한 적은 양국관계가 좋았을 때도 없었던 일"이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이런 멋진 그림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라인-야후재팬을 응원하며 앞으로 네이버 같은 회사를 꿈꾸는 후배 기업가들도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합작경영을 적극 논의중이란 소식이 일본과 한국 언론에 전해졌다.
실제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권 통합이 이뤄지면 1억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을 갖춘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이 출범하게 된다. 한일 양국의 대표 IT 기업간에 이뤄지는 사상 초유의 합작 사례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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