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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친환경 수처리 기술 적용 확대

  • 송고 2019.11.19 09:34 | 수정 2019.11.19 09:35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수처리 전문기업과 폐수무방류처리 기술 라이선스 계약 체결

두산중공업 플랜트 EPG BG 정성문 상무(오른쪽)와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폐수무방류처리(ZLD) 기술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 플랜트 EPG BG 정성문 상무(오른쪽)와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두산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폐수무방류처리(ZLD) 기술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발전소용 친환경 수처리 기술이 국내 공단으로 확대 적용된다.

두산중공업은 19일 수처리 전문 국내기업인 시노펙스와 폐수무방류처리(ZLD)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기존 중소형 공단을 대상으로 수행하던 폐수수탁처리사업에 두산중공업의 친환경 수처리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폐수무방류처리 기술은 두산중공업이 지난 2012년부터 약 4년간의 자체 개발을 통해 완성한 기술로 폐수에 열을 가해 물은 증발시키고 오염물질은 농축 및 고형화한 뒤 별도 처리하는 친환경 수처리 방식이다.

그 동안 두산중공업은 영동화력발전소, 영흥화력발전소 등에 폐수무방류처리 설비를 공급했으며 향후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확대 공급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박인원 플랜트 EPC BG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과 시노펙스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발전소 중심으로 사용해 온 폐수무방류처리 기술을 중소형 공단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영국 물 전문 리서치 기관인 GWI에 따르면 석탄화력발전소 탈황설비에 사용되는 폐수무방류처리 시장은 해마다 15%씩 성장해 오는 2026년에는 8억달러까지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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