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회장, Reset·Rebuild·Game 등 3대 경영원칙 제시
하나금융그룹은 2일 명동사옥에서 그룹 출범 14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NEXT 2030 경영원칙'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함영주 부회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등 25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015년 12월 1일 출범한 하나금융그룹의 과거를 되짚어보고 그룹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미래를 위한 3대 경영원칙을 선포했다.
김 회장은 "우리 앞에 새롭게 다가올 10년은 가치관과 기술이 급변하고 업종간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라며 "신뢰와 휴머니티를 기반으로 손님과 직원, 주주,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그룹의 경영원칙을 재정립하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Reset ▲Rebuild ▲Game을 3대 경영원칙으로 제시했다.
'Reset'은 고객, 주주, 공동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상생하며 모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경영목적을 재정립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Rebuild'는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모델 및 프로세스 구축, 인재육성의 의미를 담았으며 하나금융은 그룹의 ▲사업모델 ▲프로세스 ▲인재를 새롭게 재구축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사업모델 재구축을 통해 디지털 금융혁신 선도,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글로벌 포용금융 확대를 추진하며 프로세스와 관련해서는 사업부문제 추진으로 그룹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경험 및 상품관리 전체주기 체계 구축, RPA·클라우드 기반 업무프로세스 고도화에 나선다.
인재에 대해서는 자산관리, IB, 디지털 등 새로운 역량을 키우고 그룹·글로벌 통합 HR체계 구축으로 관계사와 글로벌을 넘나드는 인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경영원칙인 'Game'은 'Reset'과 'Rebuild'를 게임처럼 즐겁게 몰입해 소통하고 실행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하나금융은 이번 'NEXT 2030 경영원칙' 선포와 함께 그룹 출범 이후 사용해온 슬로건인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를 내년부터 고객과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로 변경한다.
새로운 경영원칙 선포를 계기로 사회공헌을 통한 가치창출도 대폭 확대한다.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돕는 '하나 파워 온 임팩트'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사업에 적극 나서고 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한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을 지속하는 등 그룹 내 사회공헌을 총괄하는 '행복나눔위원회' 위상과 역할을 한층 강화한다.
김정태 회장은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은 이익보다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을 추구하고 사업모델과 프로세스를 완전해 새롭게 재구축하되 몰입과 소통, 실행을 통해 게임처럼 즐겁게 해야 한다"며 "Reset, Rebuild, Game이라는 3대 경영원칙을 통해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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