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내년부터 멤버십 개편…등급 상관없이 포인트 무제한
SKT, 구독형 멤버십 선보여…월 9900원에 다양한 혜택
2020년 새해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년부터 달라지는 통신사들의 멤버십 혜택이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멤버십 제도를 개편해 등급에 상관없이 멤버십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또 SK텔레콤은 최근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2020년 1월 1일부터 개편된 U+멤버십 서비스가 적용된다. 등급에 상관없이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모바일뿐만 아니라 인터넷, 인터넷전화, IPTV, 홈IoT와 같은 홈상품 사용 금액을 통합해 VIP를 선정한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들은 내년부터 다양한 제휴처에서 포인트에 상관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제휴사별로 할인 횟수나 한도가 있기 때문에 이 점은 유의해야 한다.
U+멤버십 등급에도 변화가 있다. 구멤버십 등급 제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VVIP+등급이 신설된다. 기존 4개 등급에서 VVIP+등급이 생겨나 2020년에는 총 5개 등급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부가세 포함해 모바일 요금제 10만5000원 이상을 사용하거나 모바일과 홈상품 연간 납부 합산 금액이 200만원 이상이면 VVIP+로 등급이 업그레이드된다.
VIP 등급 고객들은 월 1회·연12회로 영화나 커피, 쇼핑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제휴 중인 CGV, 메가박스, 폴바셋, 엔제리너스, 할리스커피, 계절밥상, SSG닷컴, LG생활건강샵, LG전자샵, GS수퍼마켓, 롯데월드 등 15곳이다.
내년부터 제휴가 종료되는 서비스도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020년부터 티머니와 롯데시네마 제휴가 종료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최근 OTT나 음악, 전자책(E-Book) 등을 비롯해 쇼핑, 영화, 배달 등 생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올프라임'을 선보였다.
올프라임 고객은 △웨이브 베이직 이용권(월 7900원) △플로 모바일 무제한 듣기(월 7590원) △원스토어 북스 무제한 패스(월 9900원) 중 한 가지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11번가 이용 시에는 △SK pay 포인트 2% 추가 적립 △특가몰(20여개 생필품∙e쿠폰 특가 판매) 접속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다양한 생활 혜택도 제공된다. 매달 △배달의민족 3000원 할인 쿠폰 1매 △롯데시네마 영화 2000원 할인 쿠폰 2매가 지급된다.
여행 관련해서는 매달 △제주항공 국제선(1만5000원)·국내선(5000원) 할인 쿠폰 △티웨이항공 국제선(1만원)·국내선(5000원)·부가서비스 번들(3000원)·수하물(2000원) 할인 쿠폰 △마티나라운지 성인 본인 30%, 동반 아동 1인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올프라임은 SK텔레콤이 아닌 타 이통사 고객도 누구나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월 9900원 이용료로 웨이브 베이식 이용권(월 7900원)과 롯데시네마 영화 할인(2000원)을 한 번만 받아도 기본 이용료만큼 혜택을 받는다"며 "여기에 온라인·모바일 쇼핑, 배달 앱, 영화관, 항공권, 숙박, 라운지, 면세점 등을 이용하면 월 이용료의 몇배가 넘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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