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은 태전그룹 계열인 태전약품과 '레모나' 베트남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태전그룹은 국내 1세대 의약품 도매기업으로 지난 2013년 베트남에 마케팅 및 유통 전문회사로 태전 비나(TaeJeon Vina)'를 설립했다.
이번 수출 계약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베트남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으로 해석된다.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모니터 인터내셔널(BMI)에 따르면 베트남의 제약시장은 지난 2016년 약 47억 달러(5조6894억원)에서 오는 2020년 70억 달러(8조47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연평균 13% 성장해 오는 2022년에는 시장규모가 현재보다 약 41%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 박항서 감독과 방탄소년단으로 한류 인기가 높아진 점도 베트남 수출 계약 요인으로 꼽힌다. 이 중 방탄소년단은 레모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양사는 베트남에서 소득수준과 소비력이 높은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 여성을 주 타켓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소비층이 자주 찾는 마트와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 레모나를 입점하는 한편, SNS를 활용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베트남 유통 및 마케팅 전문그룹인 태전그룹과 수출 계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 협력을 통해 레모나가 베트남 대표 비타민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입점을 마친 '티몰'과 '아마존' 등 해외 유명 온라인몰 외에도 다양한 유통 경로에 추가 입점을 논의 중"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미국 등 해외 유수 유통업체들과도 제품 공급 관련 협의를 진행 하고 있어 향후 제품군 확대를 통해 매출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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