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2M 효과로 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3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일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한 4693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1% 늘어난 15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 전체 모바일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3% 늘어난 3237억원으로 견조한 리니지M 매출에 지난해 출시된 모바일 신작 리니지M 효과가 추가 반영돼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리니지2M 출시에 따른 기존 인기작 리니지M의 매출 상쇄 효과는 시장 우려 대비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형 신작 출시에도 마케팅 비용 증가폭은 예년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고 연말 전 직원 300만원 포상으로 인한 4분기 일회성 비용 증가분은 약 110억5000만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니지2M은 지난해 출시 이후 100시간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탈환해 시장 기대치 대비 양호한 성과를 기록 중"이라며 "리니지2M의 출시 첫날 일매출은 약 72억원, 첫 일주일간 평균 일매출 약 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4분기에 반영되는 리니지2M 매출은 약 1225억으로 추정하며 평균 일매출은 약 35억원 수준"이라며 "리니지2M 출시 후 리니지 M의 일간실사용자(DAU)는 기존 변동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어 카니발라이제이션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출시 첫날 일매출 103억원이던 리니지M의 현재 평균 일매출이 약 22억원임을 감안하면 하향안정화가 이루어진 리니지2M의 일매출은 10억원대 초반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엔씨소프트는 향후 리니지2M의 해외 매출이 더해지며 주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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