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보령제약에 대해 올해 약가인하 이슈에도 불구하고 ETC 품목 처방증가에 따른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7일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도 보령제약은 매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나갔고 4분기 역시 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317억원, 영업이익 65억원, 영업이익률 5.0%, 당기순이익 83억원, 순이익률 6.3%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ETC와 수탁사업부문의 성장에 기인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ETC의 카나브패밀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7% 늘어난 174억원으로 추정되고, 도입의약품인 GLP-1 계열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 항암제 젬자 및 젤로다 등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수익성 높은 수탁사업도 꾸준한 증가를 전망한다"며 "부문별 매출액은 ETC 1029억원, OTC 63억원, 수출 54억원, 수탁 17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 연구원은 "관계사 보령 바이젠셀은 올해 코스닥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바이젠셀은 CTL 치료제 개발업체로 NK/T 세포 림프종으로 임상 2상, 급성골수 백혈병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바이젠셀의 임상진행과 IPO에 따른 지분가치의 상승 또한 동사의 투자포인트로 손색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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