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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15억불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 송고 2020.02.11 17:37 | 수정 2020.02.11 17:37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산업은행

ⓒ산업은행

산업은행은 11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3년 만기 변동금리채 7.5억달러와 5년 만기 고정금리채 7.5억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발행됐다.

산업은행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등으로 해외 채권발행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발행금액 대비 약 4.1배의 유효주문을 유치하며 발행금액을 당초목표(10억달러)보다 5억달러 증액했다.

특히 5년물의 경우 산업은행이 미국 발행시장에 진출한 지난 1990년 이후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됐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발행된 한국물(정부채 제외)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AA등급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이번 발행으로 한국물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동향 파악 및 3년·5년물의 벤치마크 금리를 제시해 해외채권발행을 앞둔 국내 기관에게 유리한 발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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