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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포르쉐 전기차 달라”…獨 공수한 25종 라인업 총출동

  • 송고 2024.09.03 14:33 | 수정 2024.09.03 14:35
  • 용인=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포르쉐 전기차, 내연기관차와 흡사한 주행감각

내연기관 자동차만의 매력도 엿볼 수 있어

짜릿한 서킷 주행…포르쉐의 매력 경험한다

[제공=포르쉐]

[제공=포르쉐]

“서킷에서 포르쉐 내연기관차 모델과 전기차 모델의 거동이 흡사한 것은 포르쉐만의 섀시 컨트롤 기술 때문입니다. 포르쉐는전기차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4'에서 전기차의 성능에 대한 질문에 포르쉐 관계자가 이같이 답했다.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4'는 포르쉐의 모든 차종을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포르쉐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이다. 포르쉐 독일 본사에서 직접 주관하며, 지금까지 전 세계 55 개국의 6만200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한다.


911, 718 박스터·카이맨, 카이엔, 타이칸, 마칸, 파나메라 등 독일에서 공수한 25가지 차종을 직접 주행하면서 포르쉐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번갈아 가며 체험할 수 있어 포르쉐의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방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슬라럼 세션, 브레이킹 테스트 세션, 핸들링 세션, 올 일렉트릭, 데모 랩(택시 드라이빙) 등으로 이뤄졌다.


포르쉐 718 스파이더 RS[사진=EBN]

포르쉐 718 스파이더 RS[사진=EBN]

먼저 슬라럼 세션이다. 출발선에는 718 스파이더 RS가 대기하고 있다.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모델이기에 기자들의 시선이 오랜시간 머물렀다. 718 스파이더 RS는 GT4 RS의 오픈카 버전으로 자연 흡기 6기통 박서 엔진을 품어 최고출력 500마력을 발휘한다.


718 스파이더 RS는 슬라럼 특성상 빈번한 좌우 급회전, 급격한 감속에서도 당황한 기색을 찾을 수 없다. 놀라운 점은 2일간 한 차량으로만 슬라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점이다. 가혹 주행을 반복해도 엔진과 브레이크 모두 제 성능을 발휘했다. 포르쉐의 엔진 내구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중 하나다.


[제공=포르쉐]

[제공=포르쉐]

이어 올 일렉트릭과 핸들링 세션이다. 본격적으로 서킷에서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번갈아 가며 주행했다. 먼저 SUV 차량의 운전석에 올랐다. 마칸과 카이엔의 전기차, 내연기관차 모델을 모두 주행했다. SUV의 단점인 높은 무게중심에도 세단처럼 서킷을 내달린다.


가장 인상 깊은 점은 배기음과 출력을 제외하면 전기차인지 내연기관차인지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만큼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움직임이 흡사하다는 의미다. 주행을 마친 기자들 대부분 전기차의 주행 감각을 놀라워했다. 다만, 전기차의 높은 토크가 동승자의 매스꺼움을 유발한 점은 불편함 중 하나다.


세단과 쿠페는 서킷에서 운전자를 긴장하게 만든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두 굽이진길을 높은 속도로 진입과 탈출이 가능했다. 전기차의 경우 탈출 이후 가속패달을 일찍 밟으면 순간 후미가 균형을 잃는 파워슬라이드 현상을 보인다.


포르쉐의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서킷에서 번갈아 주행해 본 결과 전기차의 주행감각을 내연기관차와 흡사하게 만들어 내려는 포르쉐의 노력이 느껴진다. 회생제동이 브레이크 밟을 때만 작동되도록 한 부분이 전기차 특유의 이질감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제공=포르쉐]

[제공=포르쉐]

마지막 세션은 데모 랩이다. 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포르쉐 차량에 동승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모터스포츠 경기처럼 시속 200km를 넘나드는 속도와 드리프트 등 포르쉐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포르쉐 월드 로드쇼’는 포르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는 체험을 통해 포르쉐의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느끼고 다양한 포르쉐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오는 9일까지 ‘포르쉐 월드 로드쇼2024’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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