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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김철수 사장 내정…"옛 명성 되찾는다"

  • 송고 2020.03.02 11:06 | 수정 2020.03.02 11:09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LGU+·KT 출신 유통 및 마케팅 전문가

가입자 확대 과제·M&A 추진 여부도 '주목'

김철수 KTH 대표이사.ⓒKT

김철수 KTH 대표이사.ⓒKT

새 KT스카이라이프 사장에 김철수 KTH 대표(부사장)가 내정됐다. 오는 17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정기주총일까지다.

2일 KT스카이라이프 및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통신업계 유통 및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LG유플러스와 KT에서 몸 담았다. LG유플러스에서는 컨버전스사업단장, LMS(매스서비스)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KT에서는 Customer 부문 부문장(부사장), 고객최우선경영실장을 거쳤다.

지난해부터는 디지털 홈쇼핑 K쇼핑을 운영하는 KTH 최고경영자로서 컨텐츠 유통사업에 성과를 내고 커머스 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김 대표는 위성방송 가입자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응, 주문형비디오(VOD)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 확대에도 주력해야 한다.

스카이라이프의 총 방송가입자는 지난해 4분기 기준 419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만명 줄었다. 특히 단방향인 위성방송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KT 인터넷과 결합한 상품 OTS(Olleh TV SkyLife)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KT의 올레 tv로 고객이 유출되면서다. 2014년 OTS 가입자는 234만명이었지만 지난해 4분기 161만명으로 줄었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KT가 OTS 고객관리를 하고 있어 OTS 가입자의 약정기간 만료 또는 AS 과정에서 올레 tv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IPTV 사업자들은 VOD중심 콘텐츠 경쟁력 강화, 결합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가입자 성장을 주도해 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IPTV의 유료방송 시장점유율은 49.58%에 달한다. 반면 위성방송은 9.87%에 그친다.

넷플릭스, 유튜브는 물론 통신 3사의 OTT와도 경쟁도 불가피하다. 스카이라이프는 2017년 9월 TV기반 OTT 서비스 '텔레비(TELEBEE)' 출시했지만 2년 만에 중단한바 있다. 대신 지난해 4월 신규 OTT 서비스 '토핑(Topping)'을 론칭했다.

 KT스카이라이프 목동 방송센터 8K HDR 위성 시험방송 모습.ⓒ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 목동 방송센터 8K HDR 위성 시험방송 모습.ⓒKT스카이라이프

토핑은 원하는 OTT 서비스를 직접 선택, 추가해서 원하는 대로 보고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왓챠플레이, 푹(POOQ)과 제휴를 맺은 상태다.

토핑은 스카이라이프 TV상품에 가입하면 TV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다. 위성방송 특성상 양방향성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특히 토핑은 스카이라이프 내부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서비스다. 앞으로 토핑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대표 취임 이후 인수합병(M&A) 추진 여부도 주목된다. 앞서 스카이라이프는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했었다. 하지만 국회에서 유료방송 독과점과 스카이라이프 공공성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에 KT는 자체 인수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다만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 여부가 발목을 잡고 있다. 합산규제는 케이블TV·위성방송·IPTV 등을 합한 특정 유료방송 사업자의 가입자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3분의 1(33%)을 넘길 수 없도록 한 규정이다. 2015년 6월 '3년 시한'으로 도입됐고 2018년 6월 27일 일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합산규제에 대한 논의와 함께 결론을 내려야 하지만 뚜렷한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1월 31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신성장 조직과 투자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M&A 등 적극적인 전략 투자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올해 주총에서 김 대표와 함께 홍기섭 전 KBS 보도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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