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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개발사 3곳 총 230억원 전략적 투자

  • 송고 2020.03.03 10:42 | 수정 2020.03.03 10:42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카카오게임즈는 유망 개발사 세컨드다이브,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패스파인더에이트 3사에 총 230억 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는 우수한 개발력을 갖춘 국내 유망 게임 개발사에 대한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게임 개발력과 라인업에 대한 시장 경쟁력 확보 차원의 의미다.

세컨드다이브는 전세계 누적 69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모바일 RPG ‘다크어벤저’ 시리즈를 개발한 반승철 대표가 2019년 설립한 회사다. 액션 RPG에 대한 노하우와 글로벌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오픈월드 기반의 모바일 액션 RPG 신작을 개발 중이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PC 온라인 ‘피파온라인1, 2’와 모바일 SRPG ‘삼국지 조조전Online’ 등을 개발한 김희재 프로듀서가 지난해 설립한 신규 개발 법인이다. 넥슨, 네오위즈, 넷이즈 등을 거친 핵심 개발진으로 인력을 구성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향 전략 RPG 게임 등 신작을 개발 중이다.

패스파인더에이트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모바일 계열사 전 팜플 서현승 대표가 2015년 설립한 개발사다. 엔씨소프트에서 PC 온라인 ‘리니지2’ 개발 총괄을 담당한 남궁곤 프로듀서와 우수한 개발진들이 모여 PC 온라인 오토배틀러 ‘에픽체스’와 모바일 MMORPG ‘카이저’ IP를 활용한 후속작 ‘카이저2’를 개발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탁월한 개발력과 성공 경험을 보유한 우수한 개발사들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카카오게임즈가 갖춘 차별화된 역량과 각 개발사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에 더 재미있는 게임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월, 하드코어 장르 개발력과 지식재산권(IP)을 갖추고 있는 엑스엘게임즈의 경영권을 인수해 포트폴리오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시장 내 경쟁력 강화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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