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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에 2월 외환보유액 4억8000만달러 감소
- 송고 2020.03.04 06:00 | 수정 2020.03.03 20:50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달러화 강세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 환산액 감소 영향
지난달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억8000만달러 감소했다.ⓒ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091억7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4억8000만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하면서 외환보유액 잔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2월 중 0.6% 증가했다. 반면 유로화(-0.3%), 호주달러화(-2.1%), 파운드화(-1.5%), 엔화(-0.6%)는 달러화 대비 가치가 떨어졌다.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12억2000만달러(90.7%), 예치금 271억달러(6.6%),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 32억7000만달러(0.8%),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 27억9000만달러(0.7%)로 구성됐다. 금은 47억9000만달러(1.2%)였다.
한편 1월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로 집계됐다. 1위는 중국(3조1155억달러), 2위는 일본(1조3423억달러), 3위는 스위스(8501억달러), 4위 러시아(5623억달러), 5위 사우디아라비아(5014억달러), 6위 대만(4791억달러), 7위 인도(4713억달러), 8위 홍콩(4457억달러)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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