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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보톡스 소송에 목표주가 하향-NH투자증권
- 송고 2020.03.05 09:03 | 수정 2020.03.05 09:04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NH투자증권은 5일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관련 대웅제약과의 소송 비용 때문에 수익성 개선이 제한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8만원에서 45만원으로 하향했다.
나관준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4.2% 증가했으나 대규모 소송 비용이 반영돼 영업손실 4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소송 비용이 계속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자사의 균주를 도용한 제품이라고 주장하면서 지난해 미국과 한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 대웅제약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해왔다.
그는 "소송 비용 등 각종 비용이 당초 추정치 보다 더 커서 메디톡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의 722억원에서 601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톡신 수요가 둔화함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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