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도 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 의지 보여
대림·호반 등 참여…내달 시공사 선정 총회
삼성물산이 서울 대어급 정비사업에 연이어 뛰어들면서 정비시장에서 다시 한 번 '래미안' 돌풍을 불러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입찰 참가 건설사 중에 가장 먼저 납부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입찰에 참여한 이후 정비사업에서 사실상 손을 뗀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해 삼성물산의 행보는 여느 때와 다르다.
지난달 25일 열린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현장설명회에도 삼성물산은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물산은 이 때에도 가장 먼저 입찰보증금 800억원 중 10억원을 선납한 바 있다.
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하 4층~지상 35층 총 6개동 641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12월 신반포15차 조합은 기존 시공사였던 대우건설과 계약을 해지한 후 새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외 대림산업·호반건설도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다. 새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 총회는 오는 4월4일 예정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