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악재를 선반영했다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경민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코로나19의 확산 우려와 경기 불안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뉴욕 증시는 지난달 19일까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반면 중국 증시는 1월 14일, 한국 증시는 1월 20일 고점 이후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 증시는 미국보다 먼저 조정 국면에 진입해 악재를 선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며 "중국 증시도 2월 초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통과한 이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버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가격 상승 효과로 반도체 이익 기여도가 높은 코스피 기업의 실적 불안 역시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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