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기 시작 대전·충남·충북·남 등 연이어 상담회 마련
부산 '붐업 화상상담회'·경기 '건축자재 수출상담회' 개최
코트라(KOTRA)가 코로나19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화상상담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부산·경기를 시작으로 충북·대전·충남 등 KOTRA 지방지원단이 릴레이 화상상담회를 마련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15일 "수도권 기업 비중이 높았던 화상상담에 지역 기업도 적극 참가하고 있다"며 "KOTRA 본사-지방지원단-해외지역본부의 협업을 통해 전국적인 비대면 마케팅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OTRA 부산지원단은 지난 12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 화상상담 부스를 설치해 '붐업 부산 화상상담회'를 개최했다. 국내기업 30개사와 바이어 16개사가 온라인 상담 47건을 진행했다. 지역 강점인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소비재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상담회에는 상하이·다롄 등 중국 도시 뿐 아니라 태국·카타르 바이어도 참여했다. 특히 중국 우한무역관이 유치한 화장품 수입 바이어도 현지 자택에서 스마트폰으로 참여했다.
가축분뇨 분리기와 친환경 비료 제조업체 A사는 중국에서 수요가 급증한다는 소식을 듣고도 현지 출장이 어려워 발을 구르고 있었다. 이번 화상상담에 참가해 중국 항저우 소재 바이어와 파트너십 체결 등 협상을 진행했다.
시카고무역관에서 유치한 미국 바이어는 국내 이끼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 미국 내 영화관과 커피숍 등 프랜차이즈 공급 방안을 화상으로 논의했다.
KOTRA 경기지원단도 12일부터 이틀간 서울·경기지방중기청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특별 화상상담회'를 개최했다. '코리아빌드위크 건축자재 수출상담회' 일환으로 화상상담회를 마련했다. 국내 22개사와 바이어 23개사가 27건의 화상상담을 진행했다.
KOTRA는 전국 중소기업의 해외바이어 화상상담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부산·경기 상담회에 이어 대전·충남·세종 지역 △소비재·보건·의료 화상상담회(5월 말까지 수시) △충북 화상상담회(3.17~19) △경남 화상상담회(3.24~25)가 연달아 열린다.
KOTRA 서남아지역본부는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유통벤더 화상상담회'를 개최한다.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스리랑카 유통벤더와 국내기업 240개사가 참가해 화상상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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