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글로벌 증시에서 각종 지수가 붕괴되면서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도 원금 손실(녹인·knock in) 구간에 들어선 상품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총 7개 ELS 상품에 대해 원금손실 위험이 발생했다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증권사별로 한국투자증권은 'TRUE ELS 제9304회', 'TRUE ELS 제9340회', 'TRUE ELS 제11767회', 'TRUE ELS 제6766회' 등 4개다.
이 가운데 지난 2017년 9월 발행한 '제9304회'는 항셍지수(HSI)와 코스닥150, 유로스톡스 뱅크스(EUROSTOXX BANKS)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다.
이 중 유로스톡스 뱅크스 지수 최초 기준가격은 137.38이었으나 지난 9일 종가 기준 지수는 55.63을 기록해 녹인 레벨(50%) 이하로 하락했다.
'제9304회'는 3년 만기 상품으로 오는 9월 28일 만기가 도래한다. 발행금액 5억5100만원이다.
'제9340회'와 '제11767회'도 각각 유로스톡스 뱅크스 지수가 녹인 구간에 도달했다.
'제9340회'와 '제11767회'의 만기는 올해 10월 12일, 2022년 4월 18이며, 발행금액은 각각 2억5100만원, 9억500만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제14691회 ELS'와 '제16362회 ELS', '제16360회 ELS' 등 3개 ELS에 대해 원금 손실 안내 공지가 떴다.
이 중 2017년 10월 23일 발행된 '제14691회 ELS'는 유로스톡스(Eurostoxx)50, 홍콩H지수(HSCEI), 코스피3(코스피200 선물 1.5배 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다.
코스피3는 발행 당시 1,879.87에서 지난 12일 1,201.34까지 떨어졌다. 이 상품은 최초 기준가격의 65%(1,221.92)를 밑돌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만기는 오는 10월 23일이다.
'제16362회'와 '제16360회'는 각각 기초자산 중 유로스톡스 뱅크스가 녹인 구간 이하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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