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부터 3시간 부분파업 나서
"사측 태도변화 지켜보고 최종 결심"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첫 부분 파업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28일 울산 조선소 내 노조사무실 앞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20차례 교섭에서 제시안조차 없는 사측에게 파업 투쟁의 힘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인사에 관한 사항이나 제도에 관한 것에는 지부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 경기가 호황이 국면에서도 고정급 인상보다는 변동급 위주로 임금 인상을 검토하고 추진하겠다는 등 교성장에서 여전히 기만적인 언사만 늘어놓고 있다"며 "연이은 파업속에서 사측의 태도변화를 촉구하고 추이를 지켜보며 최종 결심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4일 상견례 이후 18차례 만났으나 입장 차가 큰 탓에 임금 인상 규모와 복지, 정년 연장 등 협상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노조는 ▲기본급 15만9천800원 인상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 내용을 담은 임단협 요구안을 사측에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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