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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거래 중단
- 송고 2020.04.06 17:38 | 수정 2020.04.06 17:38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삼성전자 시총 비중 30% 초과하자 코스피200 소수집중형지수로 전환
ⓒEBN
한국거래소가 오는 7일부터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ME)를 통한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거래를 중단한다고 6일 밝혔다.
코스피200지수가 '소수집중형지수'(Narrow-based Index)로 전환돼 동 지수를 기초로 한 지수선물의 미국 규제 관할권이 CFTC(상품거래위원회)에서 SEC(증권거래위원회)·CFTC 공동 관할로 변경돼서다.
미국 상품거래법에 따르면 주가지수의 특정종목이 30%를 초과하는 일수가 최근 3개월 동안 45일을 초과하면 소수집중형지수에 해당한다.
코스피200 내 삼성전자 비중이 30%를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자 코스피200이 소수집중형지수로 전환됐다.
거래소는 코스피200지수에서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을 30%로 제한하는 '30%캡룰'을 지난해 6월 도입했으나 이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CME를 통한 글로벌거래의 중단에도 불구하고 코스피200선물(미니선물 포함) 정규시장은 계속 운영되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는 정규 시장을 통한 거래를 지속할 수 있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의 야간 파생상품 거래의 거래편의 제고 및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유렉스(Eurex) 상장 상품을 확대하고 거래소 자체 시스템을 통한 운영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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