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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현금성 자산 5조…아시아나 FI 의무 다할것"

  • 송고 2020.04.07 16:09 | 수정 2020.04.07 16:34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아시아나항공 딜 포기할 이유 없어"

미래에셋대우가 유동성 위기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발을 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일축했다.

7일 미래에셋대우는 "아시아나항공 딜은 전략적 투자자(SI)의 결정에 따르며 당사의 현금성 자산 또한 약 5조원 수준이기 때문에 유동성 문제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딜을 포기할 이유가 없는 상황으로 앞으로도 재무적투자자(FI)로서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항공 업황 악화 등을 이유로 거래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는 재무적 투자자로서 4899억원을 부담해 약 15%의 지분을 보유할 계획이다. 하지만 증시 하락으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사인 증권사들에 마진콜 요구가 들어왔고 미래에셋대우도 1조원이 넘는 추가 증거금 납부로 자금 여력이 악화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마진콜로 납부했던 증거금이 최근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다시 들어오고 있다"며 "추가 마진콜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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