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1분기 실적 예상대비 안정적 기대-한화

송고 2020.04.09 08:55 | 수정 2020.04.09 08:57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한화투자증권이 GS리테일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예상대비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실적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9일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1분기 실적은 예상 대비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1분기 매출액은 2조1426억원, 영업이익은 2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편의점의 경우 유흥가 및 학원 그리고 대구, 경북 지역 매출액 부진으로 당초 예상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3월부터 주택가를 중심으로 기존점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및 올해 1분기 출점을 통한 성장률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근거리 채널인 슈퍼마켓의 경우 트래픽 증가 및 지난해 적자점포 폐점과 상품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파르나스호텔의 경우 이미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어 코로나19에 따른 영업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상대적으로 특성화 점포 비중이 크지 않아 영업일수 제한에 따른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GS리테일이 3월부터 점진적인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라 최악의 상황이 연출된 대구, 경북 지역이 회복되고 있고 주택가를 중심으로 집객력이 상승하고 있다"며 "일부 학원가 및 유흥가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남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신규점 출점 속도는 소비시장 악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예상대비 둔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남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될 경우 이연 되었던 출점이 빠르게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사태로 상대적 수익성 방어 측면에서 편의점 프랜차이즈 모델의 강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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