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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20일) 이슈 종합]정기선 현대重 부사장…"지금은 선박보다 로봇", 금융지주 1분기, 신한금융만 '선방' 전망 왜? 등

  • 송고 2020.04.20 20:49 | 수정 2020.04.20 20:49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정기선 현대重 부사장…"지금은 선박보다 로봇"
코로나19 등 대내외 악재로 글로벌 선박 발주가 감소하며 수익성 확보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평소 힘주어 밀고 있는 로봇사업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증가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현대중공업지주에서 공식 분할해 로봇사업 확장을 꾀하는 현대로보틱스의 성장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성장이 단기적 요인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아직까지 현대중공업의 로봇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점은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금융지주 1분기, 신한금융만 '선방' 전망 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금융지주들의 실적은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인 감소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금융지주 1위가 예상되는 신한금융지주는 '실적 선방'이 전망된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에 큰 부분을 차지한 비은행 부문과 글로벌 수익 확대 폭이 더 커지면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을 만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최대 실적을 이끈 비은행 부문과 글로벌 수익 확대가 한 단계 더 상승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기존 최고 실적이던 2018년(3조1567억원)보다 7.8% 증가한 3조403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최대실적을 경신한 비결은 크게 '다변화'로 설명된다.

■상승 멈춘 수·용·성, 풍선효과 약발 다했나
12·16 부동산대책 이후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지역에 나타난 집값 상승 풍선효과가 사그라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폭풍과 4·15 총선에서 승리한 범여권의 추가 부동산 규제가 유력하기 때문이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수원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수원 권선(0.00%)·영통구(0.00%)는 관망세가 이어졌다. 성남시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1% 내렸다. 성남 분당구(-0.07%)와 하남시(-0.02%)도 고가 단지 위주로 내림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용성 지역에서 투기 세력이 빠져나가고 있고 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가격 하락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사태 속 가전제품 구매 활기, 왜?
코로나19 여파에 국내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가운데 가전업계는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과 이사·결혼 시즌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서다. 여기에 제조사들이 대대적인 판촉행사에 돌입하면서 가전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제품 제조사들은 정부 환급금 외 추가 혜택안을 마련하고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말도 탈도 많은 원유 ETN 또 '흔들'
원유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거래정지와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투자 주의를 경고하는데도 원유 ETN의 괴리율은 완화되지 않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등이 이날 거래가 정지됐다. 이들 ETN은 지난 16일 거래가 정지됐다가 다음날인 17일 해제됐지만 괴리율이 커져 이날 다시 정지됐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지난달 부터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의 괴리율이 비정상적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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