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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공법' 꽂힌 건설업계…여전히 배고파

  • 송고 2020.04.21 10:20 | 수정 2020.04.21 10:2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GS·포스코·SK 등 모듈러 관련 확대

업황 악화에 생산성 향상·신사업 필요

부평 SK뷰 해모로 현장사무실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짓고 있다.ⓒSK건설

부평 SK뷰 해모로 현장사무실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짓고 있다.ⓒSK건설

국내·외 주력 사업 업황 악화에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건설업계가 국내에서 생소했던 모듈러 공법에 주목하고 투자를 확대하며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최근 인천 부평 SK뷰 해모로 현장 부지에 국내 최초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친환경 현장사무실을 설치했다.

SK건설의 이번 모듈러 현장사무실은 OSC(Off-Site Construction)개념을 도입한 첫 프로젝트로 이를 적극 확대해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 등에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도 지난해부터 프리패브로 불리는 모듈러 공법을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다. 더샵 아파트의 옥탑구조물·재활용품 보관소·욕실 등이 모듈형식으로 설치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초 미국과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3곳을 동시에 인수하고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와 관련된 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기도 했다.

미국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인 S가 시공중인 세계 최고층 모듈러 호텔.ⓒGS건설

미국의 철골 모듈러 전문회사인 S가 시공중인 세계 최고층 모듈러 호텔.ⓒGS건설

이처럼 건설사들이 잇달아 모듈러 건축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모듈러 공법은 국내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경제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대량생산이 이뤄져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데 국내의 경우 원자재가 저렴하고 아파트 건설 등의 기술력이 뛰어나 모듈러 공법이 대세로 자리 잡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하지만 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제작한 패널, 블록형 구조체 등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현장 투입인력 감소·생산성 향상·공기 단축 등의 효과를 뚜렷하게 거둘 수 있다.

현재 건설업계는 주력 사업인 국내 주택시장이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위축되고 있고 해외 사업 역시 저유가와 코로나19·저성장 기조에 막혀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사들은 주력사업 악화로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효율성 제고와 비용 절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공기 단축·생산성 향상 등의 모듈러 공법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듈러 건축은 수주난 등으로 허덕이고 있는 건설업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

국내 모듈러 건축은 아직 시작단계 이지만 해외 시장은 다르다. 일찌감치 영국, 싱가포르 등은 적극적으로 모듈러 건설을 육성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하루아침에 모듈러 공법이 국내 건설 현장에 적용되기 쉽지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지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패러다임의 변화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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