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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Q 판매 2011년 3Q 이후 첫 100만대 미달…2Q 공포감

  • 송고 2020.04.23 16:50 | 수정 2020.04.23 16:51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위기대응 현금유동성 최우선 과제…내수 위주 총력전 판매

하반기 G70·GV70 및 투싼·코나 등 신차 출시

현대차 울산항 자동차 부두ⓒ현대차

현대차 울산항 자동차 부두ⓒ현대차

현대자동차의 1분기 판매가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만대에 미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그 여파가 상당했던 것을 감안하면 2분기 이후 실적은 더욱 암울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현대차는 23일 2020년 1분기 컨퍼런스콜을 갖고 △판매 90만 3371대 △매출액 25조 3194억 원(자동차 19조 5547억원, 금융 및 기타 5조 7647억원) △영업이익 8638억원 △경상이익 7243억원 △당기순이익 5527억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판매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동기대비 11.6%나 급감하면서 100만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매출액은 5.6% 증가했는데 이는 △원•달러 가치가 지난해 1분기 1125원에서 올해 1분기 1193원으로 크게 하락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신차 및 SUV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미국 시장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인한 자동차 부문 매출 증가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 성장 △앱티브 합작법인 현물출자 관련 기타 매출 발생 등의 영향도 작용했다.

환율 효과는 영업이익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3.4%를 나타냈다. 경상이익은 관계기업 손익 악화 및 외화 관련 손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40.5% 줄었다.

현대차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이에 따라 자동차 산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동차 수요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11조원 규모의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위기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 재경본부장 김상현 전무는 “11조 규모의 현금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라며 “연말까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적 사업을 위한 유동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채권 발행 등 다양한 유동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지속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국 딜러에 대한 간접 금융 지원과 함께 수출차종 믹스개선, 선제적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판매가 견조한 내수시장에서의 신차 판매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효율적 재고 관리와 인센티브 운영, 신차 및 SUV 위주의 공급 확대를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실적 악화를 만회할 계획이다.

현대차 김상현 재경본부장(전무)는 “올 1분기 신차 미출고 물량이 12만대 수준”이라며 “2분기부터는 내수 중심으로 최대한 방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해외 수요 부진 심화와 공장 가동 중단으로 수익성 하락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수출 악화가 불가피한 만큼 내수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IR담당 구자용 전무는 “향후 국내 수요는 타지역 대비 양호할 전망”이라며 “그랜저와 GV80, G80 등 고부가제품으로 수익성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와 미국에 출시된 그랜저와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V80과 G80은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모델”이라며 “제품 믹스 개선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G70·GV70 및 투싼·코나 등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구 전무는 “올 하반기 투싼과 GV70, 싼타페, 코나 개조차 등 신차를 통해 국내 판매와 제품 믹스 개선을 하는 한편 코로나 확산과 수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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