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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1Q 영업익 2198억…코로나 영향에도 전년比 11%↑

  • 송고 2020.05.08 12:10 | 수정 2020.05.08 13:28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1분기 매출 3조2866억·영업익 2198억…전년비 각각 11.9%, 11.5% 늘어

실내 활동 증가에 따른 언택트 사업 성장으로 실적 호조

ⓒL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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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1분기 매출 3조2866억원, 영업이익 219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수치다.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모바일·스마트홈·기업 합산 수익(서비스 수익)은 2조5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모바일과 IPTV, 초고속 인터넷에서 가입자가 순증한데다 LG헬로비전과의 시너지, 실내 활동 증가에 따른 모바일 소액결제, VOD 매출과 IDC 고객 수요 증가 등 언택트 관련 사업이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비스 수익 증가는 지난해 12월 LG헬로비전이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2320억원이 올 1분기부터 연결손익계산서에 반영된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LG헬로비전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LG유플러스의 서비스수익은 MVNO 가입자 및 스마트홈 사업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했다.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단말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조3360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외부활동이 자제된 환경 속에서 스마트 홈트, AR쇼핑, 클라우드 게임 등 5G 콘텐츠 이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29만1000명 증가한 145만5000명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24.9% 증가한 수치다.


전체 모바일 누적 가입자는 1551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 특히 MVNO는 KB 리브엠(Liiv M)의 성장과 LG헬로비전 채널 확대, U+MVNO 파트너스 지원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8.2%의 가입자 성장을 달성했다.


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수익을 합친 스마트홈 수익)은 IPTV와 초고속 인터넷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537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는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소비' 증가로 기본료, VOD 수익 등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은 12.4% 상승한 2811억원, 누적 가입자는 10.8% 증가한 459만7000명을 기록했다.


초고속 인터넷 역시 고가치 가입자 증가에 따른 ARPU 상승으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가 늘어난 2085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수익은 38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4% 성장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 전화 수익 감소와 함께 기업 고객 마케팅 활동이 축소돼어 중계 메시징 수익이 줄었지만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으로 IDC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6% 성장하며 전체적으로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5650억원을 기록했다. 5G 상용화 이전인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으나 분기 대비로는 3.1% 감소하며 2분기 연속 안정된 기조를 유지했다. 현재 5G에서 선택약정 요금할인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마케팅비용 부담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CAPEX는 5G 커버리지 확대 등으로 유·무선 네트워크 모두 늘어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3746억원(LG헬로비전 CAPEX 미포함)을 집행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코로나 악재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쳐 수익 창출과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핵심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며 "연초 밝힌 경영목표 달성과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영업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장 환경 변화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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