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 목표량 미달 물량, 6~7월 추가 감산…미국 셰일 업체 생산 재개
국제유가가 OPEC+ 감산 연장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2달러 오른 37.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0.20달러 상승한 39.9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05달러 하락한 38.82달러로 집계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현행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1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라크, 나이지리아, 카자흐스탄 등 국가의 낮은 이행률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5월 감산 이행률이 미비한 국가는 목표량에 미달한 물량만큼 6~7월에 추가로 감산하는 방안을 물밑에서 협의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사우디,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는 기존 OPEC+ 감산과 별개로 시행하던 하루 118만 배럴 추가 감산을 7월부터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유가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일부 미국 셰일 생산업체들은 생산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Parsley Energy, EOG Resources 등은 감산 물량의 일부 또는 전부에 대한 생산 재개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노스다코타 주정부는 해당 주 감산량 전망치를 7% 하향 조정했다.
올해 미국 원유 생산량은 최대 하루 20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금값은 1%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3%(22.60달러) 상승한 172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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