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농심에 대해 해외 시장에서의 고성장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5000원을 유지했다.
16일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올해 그동안 지적받아온 국내 수익성 및 점유율 하락이 해소되고 해외 고성장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시장에서의 국내 식품 판매 증가는 단기적 사재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외 소비 저변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농심 제품은 현지 메인 스트림 채널에 폭넓게 입점돼 있으며 프리미엄군으로 포지셔닝 되어 있다"며 "이러한 특성이 부각되며 경쟁 업체 대비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농심이 국내외 판매 호조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확대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농심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늘어난 6363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5% 증가한 41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국내는 코로나19가 절정이었던 1분기만큼은 아니지만 전년 대비 수요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2분기는 국물라면 비중이 높은 동사 입장에서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제품의 수요 강세로 인해 점유율은 전년대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법인은 2분기 이후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전반적인 식품 수요 증가 흐름을 같이하며 고성장할 전망"이라며 "중국법인은 코로나19가 빠르게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국 제품의 기피 현상과 K-푸드 선호도 상승으로 1분기보다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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