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 회장 "디지털 기반 신사업 강화…일하는 방식 싹 바꾸자"

송고 2020.06.18 08:00 | 수정 2020.06.18 08:03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코로나 위기, 약점 개선 계기 삼아야…디지털·환경·클린에너지 신사업 추진

GS그룹 허태수 회장(왼쪽 첫째)이 6월 17일 GS남촌리더십센터에서 열린 임원 포럼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GS

GS그룹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GS남촌리더십 센터에서 임원포럼을 열고 디지털 혁신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다짐했다.

GS 임원포럼은 그룹 계열사 주요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행사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을 비롯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등 계열사 CEO 및 부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정치·사회·경제적 충격과 변화가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모바일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게 일어나는 새로운 트렌드 변화에 더욱 관심을 갖자”며 “디지털·환경·클린에너지 등 새로운 사업 영영과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특히 허 회장은 '일하는 방식'을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세계적으로 재택근무와 비대면 회의 등 일하는 방식이 급변하고 있다"며 "다양한 디지털 업무 도구를 활용해 새로운 업무 환경과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번 GS임원포럼은 허태수 그룹 회장의 1월 취임 이후 두 번째다. GS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자제했던 공식 행사를 다시 하게 된 것"이라며 "뉴노멀이 GS 사업에 끼칠 영향이 엄중한 것으로 판단하고 선제적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이라고 전했다.

허 회장은 연초 취임 이후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전파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S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 협업 솔루션과 비디오 콘퍼런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근 GS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 `52g(Open Innovation GS)`도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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