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삼선짜장 고급 원물 사용 프리미엄 제품
가성비 끝판왕 오뚜기 진진짜라와 경쟁 구도
오뚜기와 팔도가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짜장라면으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여름 무더위로 수요가 몰리는 비빔라면 시장에 이어, 짜장라면 시장에서도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전략 짜장라면 삼선짜장을 출시했다. 삼선짜장은 삼선 브랜드로 처음 내놓은 짜장라면이다. 팔도짜장에 이어 자짱라면 시리즈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팔도가 앞세운 제품 포인트는 가성비다. 삼선짜장은 새우·오징어·홍합 등 고급 해물 식재료를 넣어 프리미엄 짜장라면을 추구하지만 가격대는 팔도짜장보다 확낮춘 것이 특징이다.
팔도 측 관계자는 "팔도의 삼선짜장은 최고급 식재료을 넣은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제품 가격은 팔도짜장은 물론 시중에 판매되는 짜장 제품 대비 가장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삼선짜장은 현재 유의미한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통상적인 신제품 출시 효과도 있겠지만, 출시 2주만에 70만개가 판매되며 짜장라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팔도의 삼선짜장 출시로 국내 짜장라면 제품간의 경쟁 구도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오뚜기의 가성비 신제품 진진짜라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진진짜라는 오뚜기의 대표제품인 진라면의 확장형 제품으로 진짬뽕과 진짜장을 최상의 비율로 조합해 만든 매운 불맛의 짜장라면이다.
현재 오뚜기 진진짜라의 가격은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3980원에 출시됐고, 월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오뚜기 히트제품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업계에선 팔도 삼선짜장이 가성비를 전략으로 오뚜기 진진짜라 대비 가격대를 1300원 낮추고, 판매 호조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양사 제품이 정면으로 맞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팔도와 오뚜기는 비빔면 시장을 두고 경쟁중이다. 오뚜기가 비빔면 절대강자 팔도비빔면과 팔도비빔면 매운맛을 잡기 위해 내놓은 진비빔면은 출시 2개월 만에 2000만개가 팔며나가며 비빔면 시장 신흥 강자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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