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한화에 대해 국내 지주회사 중 주주환원 여력이 가장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주주환원 촉진세제 세부 방안을 공개했다. 주주환원 우수기업 요건은 해당사업연도 종료일까지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기업 중 직전 3년 평균 대비 주주환원 증가금액이 5%를 초과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주주환원 금액 5% 초과분에 대해 총 주주환원금액의 1% 한도로 법인세 5%를 세액공제 한다. 법인세 세액공제 적용 기업의 개인주주는 배당소득 저율과세하게 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인센티브로 기업의 단기적인 순이익 증가 여력은 크지 않지만 개인주주에 대한 배당소득 저율과세는 주주환원 우수기업에 대한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업의 주주환원 증가 여부가 밸류업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밸류업을 위한 주주환원은 자사주 소각 및 배당확대로 구분되는데 한화는 배당확대가 유력하다”며 “2분기 별도 순이익 적자전환에도 한화생명 배당증가 및 한화오션 매출액 증가 등으로 배당 재원이 되는 배당수입과 브랜드 라이선스 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 자회사 사업양도에 따라 4395억원의 현금 유입으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도 높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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